고정호기자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 / 사진=연합뉴스
국방부는 육군 대장 부인이 공관병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하여 감사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군인권센터에서 국방부로 민원을 제기했고, 의혹 대상자가 대장급 장교란 점을 고려해 감사관실을 통해 사실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사는 2일부터 이뤄진다.문 대변인은 “국방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 조치할 것이며 공관병 운용 필요성 등 제도 전반을 검토해 개선 방한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7월31일 군인권센터는 보도자료를 통해 박 모 육군 대장 가족이 2016년 3월부터 올해 초까지 관사에서 근무하는 공관병에게 사령관 가족의 빨래와 텃밭 가꾸기, 화장실 청소 등의 사적인 업무를 시키고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고 전했다.이와 관련해 박 모 대장은 “저의 가족 및 공관병 운용과 관련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진위 여부를 떠나 전적으로 저의 부덕의 소치라 생각하고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입장을 표명했다.아시아경제 티잼 고정호 기자 jhkho284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