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자본시장 투자 활성화 통해 국민 소득 증대'

최종구 금융위원장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6일 자본시장 투자 활성화를 통해 국민 소득 증대기반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최 위원장은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가진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자본시장의 창업·중소벤처기업 성장사다리 체계 강화, ISA의 재산증식 기능 강화, 개인연금법 제정 등을 방안으로 내세웠다.최 위원장은 먼저 "혁신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이 은행·대출 위주로 이루어져 자본시장·투자 중심의 모험자본 기능이 취약하다"고 꼬집었다.이 때문에 금융이 효율적 자금 배분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국민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는지 회의적 시각이 제기된다는 지적이다.이에 창업생태계 혁신을 통해 청년 창업이 크라우드 펀딩에서 코넥스시장, 그리고 코스닥시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자본시장의 창업·중소벤처기업 성장사다리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것이 최 위원장의 복안이다.최 위원장은 "금융이 한국경제의 중요한 축으로서 지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관련 법·제도를 정비해 나가고 자본시장 역동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금융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핀테크와 같은 새로운 금융서비스 혁신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또 그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세제 헤택은 물론, 중도인출도 가능할 수 있도록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SA는 하나의 통장으로 예금과 적금, 채권, 주식 등 각종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만능통장이다. 수익의 최대 25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국민통장'이 되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3월 도입됐으나 최근 가입자 수 증가 속도가 현저하게 느려지는 등 인기몰이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최 위원장은 "ISA의 재산증식 기능을 강화하고 개인연금법 제정 등을 통해 국민재산을 효율적?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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