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오기자
▲옛 미래창조과학부. 이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부르게 됐다.
국회 4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0일 미래창조과학부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명칭을 바꾸기로 합의했다. 또 차관급인 과학기술혁신본부 설치안도 합의에 이르렀다. 오후에 본회의를 통과하면 확정된다. 참여정부의 과학기술부에서 이명박 정권에서는 교육과학기술부로, 박근혜 정권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로, 이제 문재인 정부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이름을 얻게 됐다. 부처가 이름을 바꿀 때마다 '약칭'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도 관심의 대상이었다. 과학기술부는 과기부, 교육과학기술부는 교과부, 미래창조과학부는 미래부로 줄여 불렀다. 한때 박근혜 정권이 출범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간판을 내걸 때 '미창과부'로 불러야 하느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왔었다. 어쨌든 이번 미래부의 명칭 변경으로 그동안 가장 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라는 새 이름을 문재인 정부에서는 얻게 됐다. 현 미래부 관계자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라는 명칭에 만족하는 분위기이다. 미래부의 한 관계자는 "여야가 논의하는 과정에서 미래과학부라는 이름도 거론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무엇보다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을 아우르는 부서인 만큼 부처 명칭에 이 업무가 모두 명기돼 다행"이라고 반응했다. 한편 이를 두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약칭은 무엇이 될 것인지 남겨진 숙제(?)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