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는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관련해 지역공약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선제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는 전국 지역 공약 143개 중 인천공약이 8개 반영됐다. 새 정부는 이를 통해 인천을 '환황해권 경제교통의 중심도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수도권∼개성공단∼해주를 잇는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조성 ▲해경 부활과 인천 환원 ▲남동·부평·주안 등 노후 국가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 계양 테크노밸리 등 도심형 최첨단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된다.또 ▲송도 녹색환경금융도시 조성 ▲미군 부대 부지 조기 반환과 원도심의 도심재생뉴딜사업 추진 ▲제3연륙교 건설로 수도권 광역교통체계 구축 ▲인천도시철도 2호선 광명 연장과 서울 7호선 청라 연장 사업도 제시됐다. 시는 이번 국정과제에 포함된 도심재생뉴딜사업, 남북교류, 제4차 산업혁명 분야 등의 정부 정책에 맞춰 그동안 발 빠르게 움직여왔다. 도심재생뉴딜사업에 대비해 지난달부터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지원조직 마련도 준비 중이다. 또 남북교류 사업은 유소년축구대회와 양궁대회, 말라리아 남북 공동방역사업, 강화·개성 역사 학술교류대회 등 지역 특성에 맞게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특히 서해평화협력 여건조성이 국정과제에 포함돼 영종~강화간 도로건설, 남북 공동어로 및 수산업 개발 협력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4차 산업혁명 분야와 관련해 지난 4월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내에 '4차 산업혁명 선도대응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시 주관으로 4개 분야 73개 핵심과제를 발굴하고 핵심과제에 대한 성과관리를 위해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TF를 구성할 계획이다.시는 향후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와 관련된 인천의 주요 정책 및 현안 사업이 각 정부 부처의 구체적 실행방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한다는 방침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운영방향에 맞춰 시에서 발굴중인 '시민행복프로젝트' 사업과 7대 주권 사업 등을 연계해 분야별 세부실천과제를 발굴하고, 2018년도 예산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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