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공립대, 올해 입시부터 대입 전형료 인하

교육부-국·공립대총장협의회 적극적 동참 합의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전국 국·공립대학 총장들이 대학 입시 전형료 인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대입 전형료가 합리적이지 못하고 과다하다면 올해 입시부터 바로 잡았으면 한다"고 밝힌지 나흘만에 전격 이뤄진 결정이다.교육부는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7일 낮 12시 세종시에서 전국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회장 충북대 총장 윤여표) 임원진들과 비공개 회동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국공립대학들은 올 하반기 진행하는 2018학년도 입시에서는 자율적으로, 2019학년도 입시부터는 관련 훈령 개정을 통해 대입 전형료를 낮춘다는 방침이다.국공립대총장협의회 관계자는 "각 대학의 교육 재정이 열악한 형편이지만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대입 전형료 인하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진석 교육부 대학정책실장(직무대리)은 "이번 국공립 대학들의 자발적 참여가 전체 대학들의 전형료 인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학생과 학부모의 대입 부담 경감에도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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