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승하차시 발빠짐 사고 예방 등 교통신기술 4건 지정

▲열차 승하차 중 승강장 틈에 발이 빠지거나 휠체어 바퀴가 빠지는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승강장 안전발판' 제 37호 교통신기술.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앞으로 전철을 탈 때 승강장 틈에 발이 빠지거나 휠체어 바퀴가 빠지는 등 안전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무경첩 접이식 자동승강장 안전발판' 등 4건(제35호~38호)을 교통신기술로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제 35호 교통신기술은 짧은 토목섬유 보강재와 콘크리트벽 일체형 철도 노반 시스템이다. 이는 토목섬유 보강재와 틀로 조성된 토체를 먼저 시공한 후 콘크리트벽을 토체와 콘크리트벽을 일체화함으로써 열차의 반복하중에 안전성을 확보하고 토사 사용량을 저감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용지 소요 감소 및 공사기간 단축에 도움이 돼 사업비 절감 효과가 기대되는 기술이다.제 36호 신기술인 전단하중 유도용 언더플레이트를 구비한 탄성 레일체결장치는 언더플레이트가 레일에 의한 굽힘 하중을 상쇄해 체결볼트 손상을 억제하는 기술이다.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레일체결장치의 원천기술을 국내에서 확보해 앞으로 수입대체 및 해외진출이 기대된다. 무경첩 접이식 자동승강장 안전발판 시스템 제작기술이 제 37호 교통신기술로 지정됐다. 이는 철도 차량과 충돌을 방지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무경첩 방식 적용으로 스크린도어 지지장치와의 간섭을 해소했다. 이 기술을 적용시 열차 승하차 중 승강장 틈에 발이 빠지거나 휠체어 바퀴가 빠지는 등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광섬유 자동 삽입 장치를 이용한 발광형 표지판 제작기술도 신기술로 지정됐다. 제 38호 교통신기술로 지정된 이 신기술은 기존에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광섬유 삽입 작업을 로봇이 대신한다. 직경이 작은 광섬유를 정밀하게 삽입해 판독성이 뛰어나다. 또 표지판을 부분별로 탈부착 가능해 수리교체에 용이하다. 한편, 교통신기술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하거나 외국에서 도입하여 소화·개량한 교통기술을 평가하여, 신규성, 진보성, 경제성, 현장적용성, 보급·활용성이 우수한 기술을 국토교통부장관이 인증하는 제도다. 신기술개발자에게는 신기술 인증표시(NET) 획득, 입찰 참가 시 가점, 신기술 보호(통상 5년)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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