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근 1타 차 2위 '46년 만에 새 역사 GO'

KPGA선수권 셋째날 1언더파 숨고르기, 이동하 선두, 황중곤 4위 도약

장이근이 KPGA선수권 셋째날 5번홀에서 티 샷을 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KGT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한국오픈 챔프' 장이근(24)이 '메이저 2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24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골프장(파72ㆍ6988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메이저 60번째 KPGA선수권(총상금 10억원) 셋째날 1언더파를 보태 박은신(27)과 함께 공동 2위(16언더파 200타)로 한 계단 내려왔다. 그러나 선두인 이동하(35ㆍ17언더파 199타)에 1타 차에 불과해 1971년 한장상(71) 이후 46년 만에 한국오픈과 KPGA선수권의 동시석권을 기대할 수 있는 자리다.1타 차 공동선두로 출발해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2번홀(파4) 보기를 3번홀 버디로 바로 만회한 뒤 지루한 파 행진을 벌이다가 15번홀(이상 파5)에서 귀중한 버디를 추가했다. 이동하가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4개로 3언더파를 적어내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2004년 정규투어에 데뷔해 97개 대회에 등판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는 베테랑이다. 개인 최고 성적은 올해 드림오픈 공동 6위다.황중곤(25)이 7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단숨에 2타 차 공동 4위(15언더파 201타)로 뛰어 올랐고, 디펜딩챔프 김준성(26)은 3타를 줄여 공동 9위(12언더파 204타)에서 1988년 최윤수(69) 이후 29년 만에 타이틀방어를 노리고 있다. 양용은(45)과 박상현(34ㆍ동아제약), 김경태(31ㆍ신한금융그룹) 등은 공동 13위(11언더파 205타)에서 역전 드라마를 꿈꾸고 있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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