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현 사장 'LG 무선청소기, 다이슨과 비교 말아달라'

▲12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LG전자 임원들이 무선 청소기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류재철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전무), 송대현 H&A사업부장(사장),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사장), 정원철 청소기BD 담당.(제공=LG전자)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LG 무선 청소기는 다이슨 제품과 핸드스틱이라는 카테고리만 같을 뿐 차별화한 제품입니다. '코드제로 ART시리즈'로 무선 청소기 탑플레이어가 되겠습니다."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이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코드제로 ART 시리즈 신제품 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LG전자는 핸드스틱 청소기 '코드제로 A9', 로봇 청소기 '코드제로 R9', 진공 청소기 '코드제로 T9’ 등 무선 청소기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송 사장은 "LG전자와 경쟁사(다이슨) 제품이 같은 핸드스틱 카테고리에 속하기 때문에 디자인이 비슷할 뿐"이라며 "ART 시리즈는 배터리 사용시간, 흡입력, 사용 편의성 분야에서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의 제품이라는 자부심에 각 모델명에 최고를 의미하는 숫자 9를 붙였다"며 ART시리즈로 무선 청소기 분야 탑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시장을 공략하는 만큼 사용자 편의성 등에 집중해나가겠다"며 "코드제로 A9(89만~129만원)등의 가격을 일부러 낮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재철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전무)는 "H&A사업본부에서 청소기 사업비중 자체는 크지 않지만 글로벌 무선 청소기 시장률이 높다"며 "LG전자는 기존 1세대 무선 청소기 제품으로도 20%이상 성장했기 때문에 ART시리즈로 연 30% 성장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별도 브랜드를 만들기보다는 코드제로를 중심으로 운영하되 시장 상황에 따라 그에 맞는 서브 브랜드를 일부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청소기 사업에서 유선보다는 무선 제품을 위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전자가 이날 공개한 핸드스틱 청소기 '코드제로 A9'은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 중 세계 최고 수준인 140와트(W)의 강력한 흡입력을 갖췄다. 이는 기존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 중 흡입력이 가장 뛰어났던 ‘코드제로 핸디스틱 터보 2.0(모델명: S87GMW)’ 대비 흡입력이 2배 이상이다. 탄소막대를 사용하는 일반 청소기에서 발생하는 인체에 유해한 탄소미세먼지가 발생하지 않는다. 로봇 청소기인 '코드제로 R9’는 코드제로 A9과 같은 ‘스마트 인버터 모터 P9을 탑재해 기존 로봇청소기가 빨아들이기 어려웠던 틈새 속 미세먼지까지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다. 무선 진공청소기 ‘코드제로 T9’은 ‘스마트 인버터 모터 P8’을 탑재해 무선청소기 가운데 세계 최고인 250와트의 흡입력을 구현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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