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 7-6 승리…최준석 5타수 2안타 3타점 활약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연장 10회말 터진 최준석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 베어스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롯데(28승31패)는 10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32승1무25패)과의 시즌 일곱 번째 경기에서 7-6으로 이겼다. 롯데는 3연패에서 벗어났고 두산은 3연승이 중단됐다. 롯데는 두산전 3연패에서도 벗어나며 올 시즌 상대 전적을 2승5패로 만들었다. 두 팀 선발투수들은 초반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1회초를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후 왼쪽 다리에 이상을 느껴 마운드를 내려갔다.두산 선발 이현호는 2회를 버티지 못 했다. 이현호는 1회말 롯데 최준석에게 1점 홈런(6호)을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두산이 2회초 공격에서 양의지와 닉 에반스의 1점 홈런 두 방으로 2-1 역전했다. 양의지는 8호, 에반스는 12호 홈런.
최준석[사진=김현민 기자]
하지만 이현호가 2회말 곧바로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이현호는 선두타자 강민호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후 자신의 실책으로 위기를 맞았다. 김문호를 병살타로 연결할 수 있는 투수앞 땅볼로 유도했는데 자신이 2루 송구 실책을 범해 무사 2, 3루 위기를 허용한 것. 황진수 타석에서는 유격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고 타자주자 황진수도 2루까지 진루했다. 이현호는 신본기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은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현호는 1.1이닝 3피안타(1피안타) 4실점(1자책) 했다. 2-4로 끌려가던 두산은 5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국해성이 2점 홈런(3호)을 쏘아올렸다. 롯데는 5회말 손아섭의 2루타 후 이대호의 적시타로 다시 5-4 우위를 점했다. 롯데는 6회말에도 신본기와 손아섭의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든 후 최준석의 내야 땅볼 때 신본기가 홈을 밟아 6-4로 달아났다. 하지만 마무리 손승락이 무너지면서 롯데는 연장전으로 끌려들어갔다. 손승락은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최주환에게 동점 2점 홈런(3호)을 허용했다. 손승락은 10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막은 후 쑥쓰러운 구원승을 챙겼다. 롯데의 10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김대륙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김대륙은 신본기의 보내기 번트와 이우민의 1루 땅볼 때 3루를 밟았다. 2사 3루에서 두산 투수 김승회는 손아섭을 고의4구로 걸러보냈다. 최준석이 김승회로부터 끝내기 중전 안타를 쳤다. 최준석은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1볼넷 활약으로 승리 주역이 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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