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출산친화도시 조성 본격 나선 이유?

양천구, 전국 최초 출산친화도시조성에 관한 조례를 시행하여 지난1일 출산친화도시조성협의회 구성 및 정책토론회 개최, 출산친화도시 사업 본격 시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가 출산친화도시로 변모한다.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지난 1일 해누리타운에서 개최한 '2017년 출산친화도시조성협의회 위촉식 및 정책 발전방향 토론회'를 시작으로 출산친화도시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

서울시가 2005년부터 저출산 대응 대책을 추진해오고 있지만 우리나라 출산율은 세계 최하위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어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구는 양천구출산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2016년9월20일 제정, 전국 최초로 올해부터 시행했다.1일 진행한 정책 발전방향 토론회는 위원장인 이봉선 복지교육국장을 포함, 출산친화도시조성협의회원 11명이 함께 했다.청년 일자리 ? 주거 ? 결혼 ? 출산 지원, 자녀양육 부담경감, 일?가정 양립지원, 출산장려 사회 환경 조성에 대한 4개 분야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협의회는 출산친화도시 조성 정책의 기본방향, 출산친화도시 조성 계획의 수립?시행에 관한 사항 등을 협의했다.이번 토론은 부위원장인 최연실 상명대학교 가족복지학과 교수, 현석경 양천구간호학사협회장, 배숙진 양천구육아종합지원센터장, 윤명자 양천구건강지원센터장, 이한나 양천구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 안상호 양천구청 출산보육과장 등 11명이 저출산 극복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구는 출산친화도시를 위해 4개 분야, 9개 영역, 51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청년 일자리 ? 주거 ? 결혼 ? 출산 지원분야에서는 출산지원금 지급, 산모 ? 신생아 건강관리지원 사업 등 13개 사업, 자녀양육 부담 경감 분야는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활성화, 시간제 보육시설 운영, 아동발달지원 계좌 운영 등 20개 사업, 일 ? 가정 양립지원분야에서는 직원 유연근무제 운영, 출산휴가 ? 육아휴직자 대체인력지원 등 8개 사업, 출산장려 사회환경 조성분야에서는 찾아가는 부모교육 운영, 유모차보관대설치 등 10개 사업이 진행돼 총 51개 사업이다.이번 출산친화도시조성협의회에서 논의된 출산장려정책 안건은 총괄부서인 출산보육과에서 출산친화도시조성의 기본계획 수립에 반영한다. 또 보완할 사업은 주관부서에 통보하여 검토 시행토록 할 방침이다.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아이를 낳는 것 뿐 아니라 키우는 과정에서도 부모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구는 여성이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다는 취지로 여성친화도시에 주력하고 있으며, 100세 시대에 맞춰 건강하고 오래 잘 살자는 건강도시 양천을 만드는 데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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