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기자
경복궁 일대 야경[사진제공=문화재청]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대장금과 함께하는 경복궁 별빛야행‘이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궁궐 문화콘텐츠 다양화를 목적으로 궁중음식 체험과 전통공연, 경복궁 야간해설탐방을 결합한 행사로 지난해 시범운영으로 첫선을 보였다. 올해는 앞서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14일까지 19일(38회)간 운영해 관심을 받았다. 이번 달 ‘경복궁 별빛야행’은 14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화요일(휴궁일)을 제외하고 1일 1회(19시40분~21시40분) 운영된다. 회당 참가 인원은 60명이며, 사전예매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입장권은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옥션 티켓에서 판매한다. 1인당 최대 2매까지 예매할 수 있고,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해 1일 6매(1인 2매)까지 전화예매(☎1566-1369)를 운영한다. 관람객은 ‘수문장 개문의식’으로 흥례문을 통해 입장한다. 문이 열리면 관람객을 맞이하는 상궁, 나인과 함께 궁궐의 부엌인 소주방으로 이동한다. 여기서 왕과 왕비의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슭수라상’을 맛볼 수 있다. ‘도슭’은 도시락의 옛말로, 별빛아래서 열리는 국악공연을 감상하며, 수라상을 즐길 수 있다. 이후 별빛 아래 발아래를 비추는 청사초롱을 따라 경복궁 야간해설탐방이 시작된다. 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며 교태전, 아미산, 자경전 꽃담?십장생굴뚝, 집경당?함화당으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며 경복궁의 여름 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 관람객은 평소 관람이 자유롭지 않던 경회루 누상에 올라 밤하늘에 울려 퍼지는 대금 독주의 수려한 음률을 들으며 궁궐의 밤 풍경을 느낄 수 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