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마리안느와 마가렛’ 한국카톨릭매스컴대상 ‘특별상’

전남 고흥군이 제작 지원한 다큐영화 ‘마리안느·마가렛’이 한국카톨릭매스컴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전남 고흥군이 제작 지원한 다큐영화 ‘마리안느·마가렛’이 한국카톨릭매스컴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고흥군은 지난 30일 서울시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열린 제27회 한국가톨릭 매스컴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지난해 고흥군에서 제작 지원한 다큐멘터리 ‘마리안느와 마가렛’(감독 윤세영, 작가 양희, 나래이션 이해인 수녀) 상영으로 이날 박병종 고흥군수를 비롯한 김연준 신부, 윤세영 감독, 양희 작가, 이해인 수녀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대상은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이 수상했다. 이 상은 한국천주교에서 주관한 1987년 ‘자유언론상’과 1988년 ‘가톨릭 언론상’, 2000년 ‘한국 가톨릭 매스컴상’의 정신을 이어받아, 신문, 출판, 방송, 영화, 뉴미디어 등 모든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 인물을 선정해 ‘대상’을 시상한다. 또 대상에 버금가는 작품이나 인물에게는 ‘특별상’을 시상하며, 대상에 상금 1000만원, 특별상에 상금 300만원을 수여한다.다큐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소록도에서 자원봉사자로 43년간 오직 한센병 환자들을 사랑으로 보살펴 온 두 분의 소록도 생활과 주변인들의 이야기, 현재 두 분의 생활 모습과 오스트리아 현지 가족들의 인터뷰로 구성됐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 매스컴 위원회의 관계자는 “‘마리안느와 마가렛’ 다큐 영화의 경우 인물들의 훌륭한 삶을 단순히 소개하는 기존 다큐 영화들과는 다르게 오스트리아와 소록도의 주변인들 인터뷰를 통한 증언 방식을 주로 사용해 다큐멘 영화의 또 다른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이번 특별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말했다.고흥군 관계자는 “다큐 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이번 특별상 수상을 계기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계시는 전세계 자원봉사자들의 고마움에 대해 다시 한 번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또 “이번 특별상 수상을 계기로 두 분이 몸소 실천한 박애·인권·봉사의 정신이 범국민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최경필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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