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에 '의류수거함'이 없는 이유?

[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경기도 광명시가 불법으로 설치됐던 의류수거함 633개를 철거했다.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광명시가 철거한 의류수거함

시는 주택가와 도로변 등에 무분별하게 설치됐던 불법 의류수거함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주변에 쓰레기가 쌓이는 등 끊임없이 민원이 제기되자 최근 관내 모든 의류수거함을 철거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불법 의류수거함 전수조사를 시작했다. 또 자진철거를 유도하기 위해 같은 달 16일 의류수거함 설치업체 대표 11명과 간담회를 열어 총 875개의 불법 의류수거함 중 233개를 자진 철거하도록 유도했다. 하지만 이에 불응한 633개 수거함에 대해서는 최근 전부 철거했다.  시는 불법 의류수거함 재설치 관리를 위해 2명의 직원을 고용했다. 시 관계자는 "무분별하게 설치돼 시민들에게 불편을 줬던 불법 의류수거함이 사라져 도시미관이 크게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활용 의류배출을 원하는 주민은 투명봉투에 담아서 집 앞에 내놓으면 재활용 수거업체가 와서 수거한 뒤 선별작업을 거쳐 재활용하게 된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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