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4승+최정 15호 홈런' SK, LG 5연패 빠뜨려

LG 차우찬 1000탈삼진·박용택 3100루타 팀 패배로 빛 바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LG 트윈스를 5연패 늪에 빠뜨렸다. SK(24승1무24패)는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25승23패)와의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SK는 LG와의 주말 시리즈를 싹쓸이 하며 3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LG와 상대 전적에서는 4승2패로 앞섰다. SK가 홈런 네 방을 터뜨리며 LG 선발 차우찬을 무너뜨렸다. 차우찬은 탈삼진 열 개를 추가해 KBO리그 역대 서른한 번째로 개인 통산 1000탈삼진을 돌파했다. 하지만 패전을 기록하면서 빛이 바랬다. 차우찬은 5.2이닝 6피안타(4피홈런)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시즌 4승3패.SK가 2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2사 후 이홍구가 2루타를 치고 진루 후 상대 실책을 틈타 홈을 밟으면서 첫 득점을 올렸다. LG는 3회초 손주인의 1점 홈런(1호)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SK가 곧바로 화력 시범을 보였다.

최정 [사진= 김현민 기자]

SK가 4회말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의 홈런(6호)으로 다시 2-1 우위를 점했다. 5회말에는 정진기 1점 홈런(6호)과 최정의 1점 홈런(15호)이 더해지며 4-1로 앞섰다. 최정은 홈런 1위에 복귀하면서 개인 통산 1300안타를 기록했다. 6회말에는 로맥이 또 다시 1점 홈런(7호)을 쏘아올렸다. 로맥은 시즌 두 번째 연타석 홈런.LG는 8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양석환의 병살타로 득점하지 못 했고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도 무사 만루 기회에서 1점을 얻는데 그쳤다. SK 선발 박종훈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실점의 투구로 시즌 네 번째 승리(3패)를 챙겼다. 차우찬과 함께 박용택도 KBO리그 역대 일곱 번째로 3100루타 대기록을 썼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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