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우리동네 음악회’ 강북구 찾아온다

6월2일 오후 7시30분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최수열 지휘 서울시향 공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요일 저녁 가족들과 함께 우리 동네로 찾아온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음악회를 가보는 건 어떨까?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바이올린의 아름다운 선율과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어우러지는 클래식 공연을 구민들에게 선사한다.6월2일 오후 7시30분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우리은행이 함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우리동네 음악회’를 개최한다. ‘우리동네 음악회’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전문공연장이 아닌 구민회관, 병원 등을 직접 찾아가는 음악회로 시민들이 시간과 돈을 들이지 않고도 가까이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이번 연주회는 최수열의 지휘와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의 연주로 진행된다. 지휘자 최수열은 대한민국 지휘계의 차세대 주자로 현대 음악의 해석에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는 줄리어드 음악원을 졸업하고 현재 서울시향 제2바이올린 2수석으로 활약하고 있는 실력파 연주자이다.

우리동네 음악회 포스터

이날 공연에서 연주되는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은 모차르트의 성숙한 음악성이 드러난 걸작으로 손꼽힌다. 이 곡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크 18세기 민요에서 영향을 받아 ‘스트라스부르크 협주곡’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두 번째로 연주되는 엘가의 ‘에니그마 변주곡(수수께끼 변주곡)’은 14곡의 변주곡에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름을 암호처럼 숨겨 놓고 있다. 엘가가 그의 아내와 절친했던 친구들을 음악으로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지 살펴보며 듣는다면 더욱 흥미로울 것이다.우리은행과 함께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하면 된다.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공연 시간은 약 1시간이다. 주차장이 유료이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수유역 4번 출구에서 01번 마을버스를 타면 강북문화예술회관에 내릴 수 있다. 문화체육과(☎ 901-6232)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금요일 저녁 가까운 곳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어 구민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강북구에서 양질의 클래식 공연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