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 전면부 티저 이미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자동차가 다음달 출시할 예정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차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소형 SUV인만큼 코나 출시 이후 소형 SUV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중국(iX25)과 인도·러시아(크레타)에서 각각 소형 SUV 차량을 출시했지만 한국에서 이 체급 차량을 선보인 적은 없다. 국내에서 소형 SUV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코나의 출시를 결정했다. 지난해 국내 소형 SUV 판매량은 10만4936대 수준으로, 2013년(1만1988대)보다 약 8배 늘었다. 현대차는 코나를 통해 국내 SUV 시장의 판도를 재편하고 글로벌 SUV 시장까지 주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코나라는 이름은 세계적인 휴양지의 지명을 활용하는 현대차 전통적인 SUV 모델 작명법을 따라 지어졌다. 싼타페(미국 뉴멕시코주 도시), 투싼(미국 애리조나주 도시)이 대표적이다. 코나는 하와이 빅 아일랜드 북서쪽에 위치한 휴양지로 자메이카의 블루마운틴, 예멘의 모카와 함께 세계 3대 커피로 인정받는 '하와이안 코나 커피'의 산지로 알려졌다. 서핑 등 해양 스포츠 명소로도 유명하다.현대차는 "커피와 해양 스포츠로 유명한 코나라는 이름에서 연상되는 부드럽고 트렌디 느낌과 역동적인 이미지가 회사의 최초 소형 SUV의 제품 콘셉트를 잘 반영한다고 판단해 최종적인 차명으로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현대차는 최근 코나의 전면부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현대차 고유의 디자인 정체성을 드러내는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이 적용됐으며 전면부 램프의 조형이 상하 분리된 독창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다. 그릴 좌우로 아래쪽에 메인 램프가 배치되고 위쪽에 가로형태의 램프가 추가로 얹힌다. 현대차의 전면부 램프는 지금까지 모두 일체형으로, 상하 분리형 램프가 적용된 것은 코나가 최초다. 새로운 디자인은 LED 주간주행등과 더불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한다. 또 주간주행등 사이의 가늘고 긴 가로 막대 형태의 장식은 차를 더욱 낮고 넓게 보이도록 한다.현대차 관계자는 "코나는 안전, 주행성능, 적재공간 등 여러 면에서 기존 소형 SUV 대비 한차원 높은 상품성 개선을 이뤄내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완전형 SUV'로 개발됐다"고 밝혔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