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AI 코디 비서 '에코 룩' 공개…음성 인식해 촬영·의상 추천

아마존, AI스피커에 카메라 결합한 '에코 룩' 공개다각도로 전신 촬영…의상 추천 기능 제공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알렉사, 촬영해줘"아마존이 음성으로 사진과 비디오 촬영까지 가능한 카메라 '에코 룩(Echo Look)'을 선보였다. 깊이를 감지하는 카메라가 탑재돼있어 여러 각도로 전신샷을 찍을 수 있다. 26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기즈모도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음성을 인식해 사진을 찍어주고, 의상 추천 기능을 갖춘 새로운 음성인식 카메라 '에코 룩'을 공개했다. 에코 룩에게 '알렉사, 사진 찍어줘(Alexa, take a picture)'라고 말하면 사진을 촬영해준다. 에코 룩에는 모니터가 없지만 앱으로 촬영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자신만의 룩북을 만들어 친구와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에코 룩은 LED 조명과 깊이 감지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어서 전신 촬영이 가능하고, 배경을 흐릿하게 처리해서 인물에 초점을 맞춰 사진을 찍어준다. '컴퓨터 비전' 기술을 통해 사진을 촬영하고,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어떤 옷을 입을 지 결정하는 것을 도와준다.

에코 룩으로 촬영하는 모습(출처=에코룩 유튜브 영상)

아마존은 머신러닝 알고리즘과 패션 전문가들의 조언을 결합시킨 '스타일 체크' 기능을 제공한다. 이용자가 의상을 골랐을 때 색상, 스타일링, 트렌드 등에 맞는 다른 의견을 들을 수 있다.아마존의 음성인식 기능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AI스피커 '에코'가 제공하는 기능을 동일하게 지원한다. 스포티파이나 NPR을 듣거나 가정의 스마트 기기들을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아마존은 또다른 구매를 유도하는 추천기능도 에코 룩에 적용시켰다. '룩북' 기능을 이용할 때 아마존이 새로운 브랜드나 스타일을 추천해준다. 이미 입고있는 옷에 대한 정보를 토대로 새로운 광고를 제공하는 것이다.현재 아마존은 에코 룩을 일부 고객에게만 판매하고 있다. 제품 가격은 199달러(한화 약 22만원)로 책정됐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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