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강원 공략…김한길·최명길 호남투입

安은 강원으로…선대위 지도부는 호남 총력전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춘천=이승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26일 강원지역 등정에 나섰다. 안 후보는 이날 춘천·원주·강릉 등 영서·영동지역을 횡단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먹거리 발굴, 지역 최대현안인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등에 주력했다.안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 춘천시 애니메이션-로봇박물관 방문을 시작으로 강원지역 유세전에 돌입했다. 지난 17일 공식선거운동 개시 이후 안 후보가 강원지역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안 후보가 방문한 춘천 애니메이션-로봇박물관은 애니메이션을 직접 창작해 보는 한편, 국내 로봇산업의 기술발전 수준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안 후보가 애니메이션 로봇박물관을 찾은 것은 융합혁명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미래를 강조하고, 강원의 미래를 열겠다는 상징적 의미"라고 설명했다.안 후보는 이어 오후에는 춘천 중앙시장, 원주 문화의거리, 강릉 대학로로터리를 잇따라 방문해 유세전을 펼친다. 특히 강릉 유세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쇼트트랙 국가대표인 김도경 선수, 전직 국가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안 후보는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강원의 미래, 대한민국의 향후 20년 미래먹거리, 미래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선거대책위원회 지도부는 이날도 호남에서 물량전을 벌인다. 박지원·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전남지역을 샅샅이 순회할 예정이며, 주승용·박주선 공동선대위원장도 각기 전남·광주지역에서 총력전을 수행한다.특히 최근 정치활동을 재개한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부인 최명길씨와 함께 첫 유세에 나선다. 손금주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선대위 지도부는 광주·전남 등 각지에서 호남 주도권 굳히기를 위한 총력전을 펼친다"며 "김 전 대표와 최명길씨도 전남 무안·해남·완도 등에서 안 후보 집중지원유세에 돌입한다"고 전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춘천=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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