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원데이 종로문학산책' 공연
이어지는 문학강연에서는 시집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 갈지도 몰라' 로 유명한 김용택 시인이 '시처럼 사는 인생'에 대해 이야기 한다. 시간은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이며, 청운문학도서관(자하문로 36길 40) 한옥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김용택 시인 이후에는 매달 장석주, 나희덕, 문태준, 이정록, 손택수, 천양희 등 유명 시인들이 '원데이, 종로문학산책'을 찾을 계획이다. 야외공연이 특히 풍성해 눈에 띈다. ▲정오의 낭만 ▲거리퍼포먼스 ▲문학토크콘서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연을 마련했다. 문학탐방, 문학강연과 달리 사전신청이 필요없다. 낮 12시 30분부터 1시30분까지 열리는 ‘정오의 낭만’은 통인시장 세종마루 정자에서 시 낭송과 음악회가 어우러지는 행사다. ‘거리 퍼포먼스’는 오후 2시30분에서 3시, 오후 3시 30분에서 4시까지 하루 두 번 공연되며 소설가 이상의 집이 위치한 통인동 골목에서 펼쳐져 그 의미를 더한다.‘문학토크콘서트’는 윤동주문학관(창의문로 119) 시인의 언덕에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즐길 수 있다. 밴드 코지카페, 윤동주 창작음악제 금상 수상팀, 종로구립 소년소녀 합창단이 출연한다. 사회는 정용실 아나운서가 맡는다. 참가신청 및 문의는 종로문화재단 문화사업팀(6203-1157~63)으로 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종로는 오랫동안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역할하면서 수많은 역사 유적 뿐 아니라 유명 문인들의 발자취 역시 다양하게 지니고 있는 ‘지붕없는 박물관’”이라면서 “이번 '원데이, 종로문학산책'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이 문학적 풍요를 맘껏 누리게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