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태안사 공양미300석 효 잔치 성료

"효 문화를 통해 지역민과 함께 하는 태안사로 부상"[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곡성군(군수 유근기)에서는 효 문화를 통한 지역주민과 상생문화를 펼쳤던 노인위안 잔치가 지난 8일 곡성군 죽곡면 태안사(주지 각초)에서 1,0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행사는 ‘제2회 태안사공양미 300석 효 잔치’로 태안사에서 주관하여 곡성군 11개 읍·면 65세 어르신 1,000여 명과 관광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치러진 공양미 300석 효 잔치는 효심의 고장 곡성 심청의 효심과 공양미에 얽힌 사연으로 이젠 사찰에서 지역주민에게 돌려준다는 의미의 효도미를 만들어 일일이 어르신들에게 선물로 증정했다.행사는 효 잔치의 특성상 어르신이 주인공으로 곡성군 류종표 노인회장의 축문으로 공연이 시작됐다. 특히 유명배우 전원주, 선우용녀 씨의 토크와 노래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공연은 120분간 이어졌는데 지역거주 도드리 김재섭 이사장의 피리정악 공연과 광주전남 문화공동체 ‘문화살롱’팀의 멋진 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태안사 주지 각초 스님은 “공양미300석 효 잔치를 통해 지역민과 상생하고 심청이의 효심이 이젠 어렵고 각박한 세상에 모든 사람의 마음의 눈을 뜨게 하는 원동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유근기 군수는 “장수의 고장 곡성에서 뜻깊은 행사가 이어지는 것은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며 “내년에도 똑 같은 모습으로 어르신을 뵙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또한 이만수 곡성군의회 의장도 참석 어르신과 함께 했는데, “건강한 어르신들의 모습이 정말 보기 좋다”며 “공양미 300석의 의미를 되새기는 효 잔치가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이날 공양미 300석 공연을 보기위해 경남 창원에서 왔다는 한 관광객은“멋진 공연과 효 문화를 연결했던 각초스님의 생각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효의 고장 곡성이기에 가능하다”고 말했다.이날 공연외에도 김종권 독도사진 작가의 작품전시와 장수사진 촬영, 마하의료재단의 의료봉사, 신상선 농협곡성군지부장과 지역서예가의 가훈써주기 봉사활동이 전개됐다.특히 효 잔치에는 곡성군 자원봉사자의 일일 봉사가 빛을 발했다. 곡성군 죽곡면 청년회와 부녀회, 적십자봉사단의 급식봉사, 나눔봉사회 등 많은 봉사자의 참여는 연로하신 어르신의 참여에도 불구하고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끝냈다는 평가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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