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더불어민주당은 7일 문재인 대선 후보의 아들 문준용 씨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한 심재철 국회부의장(자유한국당)을 허위사실 유포행위로 고발키로 했다.문 후보 측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날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모닝을 시작해서 문 후보를 흠집 내는 구태정치에 대해 국민이 판단하고 심판해줄 것으로 믿었는데, 이제 검증을 넘어서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서 잘못된 허위사실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묻기로 했다"면서 "그 첫 번째 조치로 심 부의장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로 고발키로 했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문 후보의 아들에 관련해 (심 부의장의) 허위사실 유포 수위가 심각하다"면서 "유권자 판단에 혼란을 준다는 점에서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문 후보 측은 문 후보 아들의 응시원서 위변조 의혹 등을 제기한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혁기 문 후보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하 의원도 법적 조치가 있을 것"이라면서 "하 의원에 대해서는 변호인단이 검토에 착수했다"고 말했다.문 후보 선대위는 별도의 자료를 통해 관련 의혹 해명에도 나섰다.이들은 문 후보 아들을 채용했던 고용정보원이 기관주의를 받았던 것은 문 후보 아들과 상관없는 비정규직 재고용에 관한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10년 고용노동부의 고용정보원 감사에서 문 후보의 아들이 빠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사실이 다르다고 문 후보 선대위는 밝혔다.문 후보 측은 강병원 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 감사담당관실을 통해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2010년 한국고용정보원 특별감사의 감사범위는 2006년 3월 이후 업무 전반으로 문 후보 아들 채용 시기를 포함하고 있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소개했다.문 후보 아들 이력서가 채용합격 이후에 제출된 것에 대해 권 수석대변인은 "응시원서의 경우 이력서와 같이 경력을 표기하는 내용이 있었다"면서 "취업이 확정된 다음이 이력서가 등본과 함께 제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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