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메리츠종금증권은 8일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높아진 눈높이에 충분히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향후 견조한 실적흐름의 가속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김선우 연구원은 "매출액 50조원과 영업이익 9.9조원은 예상치(50.1조원, 10.0조원)에 부합하는 수준이었으며, 블룸버그 컨센서스(49.5조원, 9.4조원)를 크게 능가하는 수준"이라며 "영업이익의 경우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당사의 기존 예상 대비 반도체 부문은 소폭 상회, IM 부문에서 소폭 하회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견조한 실적 흐름이 가속화돼 올해 2분기 실적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그는 "2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반도체 부문의 추가 증익(메모리 판가 상승 지속), ▲DP 부문의 소폭 개선(갤럭시S8 향 OLED 패널 양산), ▲ IM 부문의 강한 개선(갤럭시 S8 출하량은 전작 대비 증가)에 기반해 대폭 증가할 전망"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 13조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은 주주개선의 가속화를 의미하는데, 4월 27일에 개최될 이사회에서는 자사주 매입 계획(연간 총액 9.3조원 중 2차 분), 최초로 실시되는 올해 1분기 분기배당이 논의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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