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주거를 한 번에…'청년창업오피스텔' 생긴다

입주기업은 임대료 없이 관리비만 실비로 내면 돼…최대 2년 이용 가능

서울 청년창업오피스텔 공간 구성도 (사진=서울시 제공)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는 청년 창업가들이 일과 주거를 함께할 수 있는 '청년창업오피스텔'을 조성해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핵심은 청년 창업자들이 아이디어를 결합해 새로운 사업을 함께 만드는 '공간 중심의 창업'을 조성하는 것이다. 청년창업오피스텔은 지난해 2월 신촌 지역의 한 모텔을 매입해 리모델링 공사 중으로 7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효율적인 공간 구성을 위해 서대문구청, 지역주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에 3층 건물에 주방, 회의실, 세탁실, 사무용기기 등 함께 사용하는 공용공간과 방, 화장실 등 주거와 업무를 할 수 있는 별도 전용공간을 조성한다. 입주기업은 임대료 없이 관리비만 실비로 내면 된다. 1차로 1년, 연장 1년 등 최대 2년 동안 이용할 수 있다.또한 창업가 네트워크 교육, 전문가 창업 멘토링, 지역사회 연계 미니인턴십 등 창업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경영, 창업자금, 창업지원, 세무, 노무 등 스타트업 기업에게 필요한 정보도 한 곳에서 얻을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창업한 지 3년 미만의 서울 거주 20~39세 청년창업가로 무주택자여야 한다. 참여를 원할 경우 13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서울산업진흥원(SBA) 홈페이지와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콘텐츠(교육, 게임, 방송), 기술(웹, 앱, 모바일), 융합(웨어러블, 핀테크, 헬스케어), 소셜벤처(사회문제 해결 공유기업) 분야 등 8개사 최대 20명이다. 박태주 시 디지털창업과장은 "청년창업오피스텔이 창업을 꿈꾸는 청년 CEO들의 주거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지역 창업공동체문화를 이끄는 신개념 창업모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서울의 창업노하우와 인프라를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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