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연안해역 28억 투입해 정밀조사한다

[아시아경제(화성)=이영규 기자] 경기도 화성시가 28억원을 투입해 연안해역 정밀조사에 나선다. 이는 연간 2만여 척의 대형 선박과 600여척의 어선이 드나드는 전곡항과 궁평항 등 지역 연안의 해상안전을 담보하기 위해서다. 조사는 오는 11월까지 선박과 항공레이저를 이용해 ▲수심측량 ▲조석관측 ▲해저면 영상조사 ▲지층탐사 ▲갯골탐사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조사대상 지역은 수도권 최대 마리나 시설을 갖춘 전곡항에서 부터 종합관광단지를 조성 중인 궁평항, 매향리 평화공원이 들어서는 고온항까지 화성시 전체 연안해역이다.

제부도 마리나항 건설 조감도

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얻은 해도를 인터넷 등에 공개하고 선주와 시민 누구나 안전한 항해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전곡항부터 궁평항, 고온항을 연결하는 요트와 보트 정기 운항노선 신설 등 서해안 해양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이번 연안해역 정밀조사를 통해 천혜의 해양 관광자원을 가진 화성시의 장점을 세심하게 개발ㆍ보존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밝혔다. 시는 6일 서신면 전곡항 마리나 클럽하우스에서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경기도 수산과, 평택해양경비안전서, 대부해양경비안전센터, 어촌계 회원 등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연안해역 정밀조사 설명회를 가졌다. 한편 화성시는 제부도에 2018년 요트와 보트 300척이 한 번에 정박할 수 있는 제부 마리나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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