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호기자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가 지난 29일(현지시간) 삼성전자 갤럭시S8 광고로 물들었다. / 사진=삼성전자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싣기도 했다. 고 사장은 "갤럭시S8이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인정받지 못한다면 삼성전자로서는 큰 타격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소비자들 굉장히 공정하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디자인, 좋은 성능을 갖춘 경쟁력 있는 제품에 반응할 것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중국 삼성전자 법인이 이같은 내용에 대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을 통한 중국 시장 재진출에 대해 비관적으로 바라봤다. 중국 선전 내 IT 단지인 화창베이에서 다양한 브랜드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푸 지아지아 씨는 "노트7 사태 이후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줄었다"라며 "안전성은 항상 첫번째 고려 대상"이라고 말했다. 테이 씨아오한 IT 시장분석기관 시니어 마켓 애널리스트는 "노트7 사태가 없더라도 삼성은 중국시장에서 큰 각광을 받지 못해 왔다"며 "중국 소비자들은 더 저렴한 가격에 더 나은 선택권을 주고 있는 오포, 비보, 화웨이 등을 더욱 선호한다"고 밝혔다. IDC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오포는 16.8%, 화웨이는 16.4%, 비보는 14.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지난 29일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공개한 갤럭시S8은 4GB RAM을 장착하고 있다. 한국에 공개된 갤럭시S8도 마찬가지다.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