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권한대행, 세월호 선체인양 현장 찾아…'미수습자 수색 서둘러야'

'미수습자, 가족 품 돌아가도록 최선 다해야'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가 1일 전남 목포신항 세월호 선체 인양 현장을 방문해 "미수습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황 권한대행은 이날 인양 진행 상황을 보고 받은 후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면서 "세월호 선체는 물론 사고해역과 그 주변에서도 신속하고 철저한 수색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황 권한대행은 또 "미수습자 수색, 신원확인, 장례지원 등 수습과정이 예우와 품격을 갖춰 진행되도록 해야 하고 가족들에 대한 지원에도 만전을 기해달라"며 "정부는 미수습자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황 권한대행은 이어 "선체조사는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행돼야 하며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신속한 선체조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세월호 인양이 ‘안전한 대한민국 정착’의 계기가 되고 세월호 사고 희생자 가족의 치유와 화합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황 권한대행은 세월호 선체 이동 추진상황을 지켜본 후 "선체가 안전하게 육상으로 옮겨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후속조치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선체 안전진단, 진입로 확보 등 준비작업을 철저히 하고 인양작업이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황 권한대행은 현장수습본부에서 인양 진행상황을 보고받은 다음에는 가족거주동을 방문해 미수습자 가족을 만나 위로했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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