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설 수습기자]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도전한 안희정 후보는 27일 "기존의 낡은 진보와 보수 진영, 낡은 이념의 정치 구도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2002년 노무현의 기적을 2017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안 후보는 이날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호남 순회 경선 정견발표를 통해 "새로운 나라, 새로운 한국을 만들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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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분단된 지 70년이 지났건만 안보, 통일에서 여야 정파를 뛰어넘어 대외안보 전략과 통일전략 하나를 통일시키지 못하는 이 나라 현실을 극복해내고 싶다"면서 "산업 구조조정과 많은 경제 산업 현장에서 우리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안 후보는 "새로운 한국, 경제 위기를 여야와 기존 정당구조를 극복시켜 사회적 대타협을 이끌어내야 한다"면서 "정규직과 비정규직, 임금생활자의 양극화, 성 불평등한 현장에서 많은 여성의 인권의 폭력과 유린에 대해 우린 좀 더 높은 수준의 새로운 한국 만들어야 한다"고 호소했다.안 후보는 "한국의 기울어진 정치 운동장, 이제 끝장내야 한다"면서 "야당을 향해 지역주의로 공격하고, 야당을 향해 종북 좌빨 몰이만 하면 집권 여당이 됐던 한국의 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저 안희정이 반드시 끝장내겠다"고 말했다.안 후보는 "최근 제가 우클릭한다고들 걱정한다"면서 "저는 우클릭이라고 생각 않는다. 민주당의 뉴 클릭이다"라고 말했다.안 후보는 연설 초반 어린 시절 고등학교 1학년에 혁명을 꿈꿨던 시절부터, 1987년 보라매 공원에서 김대중 후보 대학생 청년 자원봉사자를 했던 경험, 김대중 정부의 정권교체, 참여정부 출범 등에 헌신했던 삶을 이야기했다.정견 발표가 끝난 뒤 민주당은 광주·전남·전북 대의원 투표를 마친 뒤 호남권 최종 투표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이설 수습기자 sseo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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