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로드 벤슨 [사진= KBL 제공]
로드 벤슨이 20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허웅이 3점슛 두 개 포함 11득점에 4리바운드 5도움을 기록했다. 웬델 맥키네스도 16점 6리바운드 4도움으로 활약했다. 김주성은 11점을 넣어 개인 통산 1만 득점에 불과 3점만을 남겨뒀다. 김주성은 26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서장훈(1만3231점), 추승균(1만19점)에 이어 프로농구 역대 세 번째로 1만득점 돌파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에서는 제임스 메이스가 12점 14리바운드, 김종규가 16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동부는 1쿼터 초반 4-10으로 밀리며 시작했으나 중반 이후 허웅과 김주성의 페인트존 득점이 이어지고 맥키네스의 3점 플레이가 나오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빠른 공수 전환으로 김시래, 김종규, 메이스가 잇달아 득점에 성공하면서 초반 흐름을 가져갔으나 기세를 이어가지 못 했다. 동부가 1쿼터를 18-14로 앞섰다. 2쿼터 초반 벤슨이 연속 득점을 올렸다. LG는 김종규의 야투로 추격을 계속 했다. LG가 안정환의 3점슛으로 기세를 올리자 동부는 박지현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동부는 2쿼터 5분을 넘기면서 33-23, 점수차를 두 자리 수로 벌렸다. 2쿼터 종료 직전에는 맥키네스의 연속 자유투로 점수차를 확대했다. 동부는 전반을 45-32로 앞섰다.허웅 [사진= KBL 제공]
동부는 3쿼터 초반 기세를 올렸다. 허웅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벤슨이 골밑에서 덩크슛을 터뜨리면서 먼저 득점을 올렸고 맥키네스의 페인트존 득점이 이어지면서 49-32로 달아났다. 한때 19점차까지 밀렸던 LG는 김시래의 3점슛과 메이스의 중거리 야투로 추격에 나섰다. 3쿼터 종료 3분30초 가량을 남기고 45-55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공격에서 실책을 범하고 벤슨에 골밑을 내주면서 한 자리수로 점수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이후에는 완전히 기세가 꺾였다. 동부 이지운에 3점슛을 얻어맞았고 맥키네스에 골밑을 내주면서 또 다시 3점 플레이를 허용했다. 허웅에 버저비터 3점슛도 허용했다. 3쿼터는 66-46, 동부의 20점차 우위로 마무리됐다.4쿼터에도 흐름은 유지됐다. LG 김진 감독은 종료 5분46초를 남기고 김시래와 김종규를 빼면서 패배를 시인했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