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을 연기하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해시태그(Hashtag)의 창시자인 크리스 메시나는 "봇(Bot)은 우리가 가진 기술들을 종합해 우리를 '아이언맨'으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6월 페이스북 메신저 봇(메시나봇)을 출범시킨 메시나는 이날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축제에서 미 경제 채널 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메시나가 말한 봇은 메신저를 사용자에게 채팅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채팅 로봇을 말한다. 메시나는 "사람들은 온라인에서 자신을 즐겁게 하는 용도로 봇을 활용하고 있지만 사람들이 봇이 어떻게 사람들의 삶을 확장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이해한다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봇의 생각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봇이 진화하면 봇 스스로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기술의 조합을 통해 새로운 창조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현재 봇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칵테일 제조법을 알려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등 점차 자신의 개성을 확장하고 있다"며 "사람들이 자신의 개성을 봇에게 알려준다면, 봇은 그 개성에 맞춘 봇으로 전환해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자비스와 같은 봇의 출현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이르다"며 "봇의 능력은 아직 제한적"이라고 답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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