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원동면 일대 지방도로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 당시 현장 상황. 산림청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었던 도로변 차량 화재가 산불진화대의 기지로 초기 진화됐다. 산림청은 양산시 원동면 일대에서 산불 계도활동을 벌이던 산불진화대가 1051번 지방도로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 사고를 최초 목격, 진화함으로써 인근 산로로 번져가는 것을 원천봉쇄 했다고 12일 밝혔다.산림청에 따르면 당시 차량 화재는 강한 화염으로 도로 옆 산림에 불길이 옮겨가 자칫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장을 지나던 산불진화대가 산불 진화차량에 설치된 진화 호스로 진화를 시작, 현장에 도착한 119 소방차의 도움을 받아 40여분 만에 진화에 성공했다. 주말을 잊은 채 현장을 돌아보며 산불 계도활동을 벌이는 산림청 산불진화대원의 노력과 기지가 빛을 발한 것이다.앞서 지난 10일 산림청은 국가 산불위기 경보를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 중 경계 단계로 상향, 산불 대응 태세를 한층 더 강화한 상태다. 산림청 김용하 차장은 “봄철 건조한 날씨에 산림이 마른데다 강한 바람까지 이어지면서 작은 불씨 하나로도 대형 산불이 발생할 소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농산촌 지역 주민은 논·밭두렁에서 쓰레기 등을 소각하는 행위를 절대 삼갈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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