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석기자
홍유라기자
우상호 원내대표/ 사진=아시아경제 DB
우 원내대표는 "지난번 중국을 방문한 김영호·송영길 민주당 의원의 보고에 따르면 중국의 분노는 사드 배치 그 자체보다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우롱했다는 배신감과 분노가 컸다"며 "심지어 어떤 당국자는 사드 배치에 대한 미국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그 과정에서 중국을 대하는 태도가 너무 모욕적이었다고 이야기를 한다"고 전했다.우 원내대표는 "사드를 배치하든 안 하든 주변국을 설득하고 그다음 정책 결정을 결정하는 성숙한 외교를 먼저 하자는 뜻에서 다음 정부에 넘기라고 하는 것"이라며 "롯데그룹이 중국에서 망하게 생겼는데 사드 배치 2~3개월 연기하면 안 되는 것이냐"고 말했다.그는 "우리나라 외교부 장관은 우리 기업이 피해를 입는데 어떤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느냐"고 질타했다.한편 한미 양국 군 당국은 이날 사드체계의 일부가 한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도착한 체계는 절차를 거쳐 경북 성주 골프장에 설치될 예정이다.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