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7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복심으로 불리는 하승창 서울시 전 정무부시장을 영입했다. 문 전 대표의 대선캠프인 '더문캠'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 시장의 복심으로 불리는 하 전 부시장이 이날 캠프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더문캠은 하 전 부시장을 중심으로 사회혁신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사회혁신 분야 정책생산과 인재풀 형성을 해나갈 예정이다. 위원회는 박 시장의 대표적인 모범사업과 정책들을 더문캠이 이어받아 펼쳐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하 전 부시장은 대표적인 시민운동가로 경실련 정책실장 시절 재벌개혁 등 사회개혁운동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 박 시장이 2010년과 2014년 두 차례 선거 총괄을 맡길 정도로 신임이 두텁다. 문 전 대표 측은 "하 전 부시장은 서울시의 혁신적인 정책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일 안희정 충남지사는 '박원순맨'으로 알려진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영입했다. 기 의원은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바 있다. 문 전 대표와 안 지사 간 '박원순 사람' 영입 경쟁에 불이 붙은 모양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부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