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엔, 레인보우 출신 김재경, 개그맨 박성광 그리고 배우 이본이 복면가왕에서 노래 대결을 펼쳤다/사진= 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최누리 기자] 엔, 김재경, 박성광, 이본이 ‘가면의 힘’을 빌려 용기를 냈다. 시청자들도 그들의 진심을 느껴서일까 ‘복면가왕’ 시청율도 소폭 상승했다. 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 시청률은 11.7%(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방송분(11.3%)보다 0.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 빅스 엔, 레인보우 출신 김재경, 개그맨 박성광 그리고 배우 이본 등이 출연해 가왕을 두고 노래 대결을 펼쳤다. 먼저 ‘내 귀에 취향저격 다트맨’의 정체는 빅스 엔이었다. 김조한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선곡한 그는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가창력을 뽐냈다. 엔은 ‘다 같이 돌자 큐브 한바퀴’와의 대결에서 3표 차이로 가면을 벗게 됐다.‘발레해서 생긴 일 발레리나’와 대결을 펼친 ‘말이 안통하네트’는 데뷔 8년차 레인보우 김재경으로 밝혀졌다. 그녀는 “레인보우로 사랑을 많이 받았지만 음원 성적이 좋지 못해 점점 자신감과 자존감이 떨어졌다”며 “‘복면가왕’에 출연하면 회복되지 않을까 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필이 충만 피리소년’은 11년차 개그맨 박성광으로 박상민의 ‘무기여 잘 있거라’로 흥이 넘치는 솔로 무대를 선사했다. 그는 “데뷔 11년 동안 한 번도 저 혼자 무대를 꾸민 적이 없었다. 정말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지금은 1년 동안 독립 영화를 찍고 있다. 독립 영화인데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근황을 밝혔다. ‘장화신고 노래할고양’과 ‘머리부터 발끝까지 핫핑크팬더’는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을’을 준비했다. 매혹적인 목소리를 뽐낸 두 디바의 대결 결과는 ‘노래항고양’의 승리로 끝났다.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를 부르며 복면을 벗어 던진 ‘머리부터 발끝까지 핫핑크팬더’는 데뷔 23년차 배우 이본이었다. 이본은 “저 진짜 안 세다. 제가 얼마나 여성스러운지 아느냐. 저 천상 여자”라며 “데뷔 초기에는 사람들 시선이 부담이었다. 이렇게 핫핑크를 입고 무대에 서니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빅스 엔 음색이 진짜 좋더라 성악이나 뮤지컬 쪽도 잘할 듯 발라드 솔로에도 어울리고” (ask***), "이본누님 보면 옛날 인기가요 mc 하실 때가 떠오른다" (lov***), "솔직히 깜짝 놀랄 정도로 반전 있게 노래 잘한 사람은 김재경 밖에 없음" (for***)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누리 기자 asdwezx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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