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뉴스]'수사결과 못 믿는다'던 강철 北대사, 결국 말레이서 추방

3월1주…일주일 포털이슈 총정리

(사진=AP연합)

1.강철 北대사 추방말레이시아 당국이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한 갈등에 강철 북한 대사를 추방하는 초강력 대응을 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외무부는 4일 "오늘 저녁 강철 대사를 '외교상 기피인물'(persona non grata)로 지정했음을 북한 대사관 측에 통보했다"며 "따라서 그는 4일 오후 6시로부터 48시간 이내에 말레이시아를 떠나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강철 대사는 지난달 20일, 말레이시아 외교부에 소환돼 비공개회의를 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말레이 경찰이 발표한 수사결과를 믿을 수 없다고 주장하고 북한 배후설도 강력하게 부인한 바 있습니다.

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19차 촛불집회를 마치고 참가자들이 헌법재판소 방향으로 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문호남 수습기자)

2.19차 촛불집회'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없는 3월, 그래야 봄이다! 헌재 탄핵 인용! 박근혜 구속! 황교안 퇴진! 19차 범국민행동'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같은날 오후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오후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16차 태극기 집회'를 열고 "탄핵은 범죄, 기각 아닌 각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이규철 특검보(대변인)가 2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기자실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특검 수사기간 연장 불승인에 관한 입장 발표를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3.특검 연장 거부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7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승인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황 권한대행이 특검 연장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 16일 특검으로부터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받은 이후 11일만으로, 이에 따라 특검 수사는 28일 공식 종료됐습니다.
4.황교안 탄핵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이 2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특검 수용 거부에 강력히 반발하며 황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과 특검 연장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반대로 인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선고 이전에 표결을 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5.김정남 암살 용의자들김정남 암살사건의 용의자로 말레이시아 경찰에 체포된 북한 국적 리정철(46)이 3일 석방과 함께 추방됐습니다. 리정철은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피살된 것과 관련, 북한 국적 용의자들 가운데 유일하게 검거됐습니다. 하지만 증거불충분으로 결국 석방됐습니다.

허버트 R. 맥마스터(55) 현역 육군 중장

6.사드배치 차질없이 추진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일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국가안보 보좌관과 통화를 하고 미국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 실장이 맥마스터 보좌관과 통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진=명동거리.

7.한국 관광 전면 금지3일 중국 정부가 한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조치로 수도 베이징(北京)에 이어 전국으로 한국 관광 상품 판매의 전면 금지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 각 지역에서는 단체관광객 중심으로 중국인의 한국 여행 취소 사례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런 한국 여행 '취소'사례 뿐 아니라 본격적인 한국 여행 유치 실적 감소 현상 역시 조만간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8.이주열 디지털 혁신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3일 핀테크를 비롯한 디지털 혁신으로 인한 위험관리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이날 한국은행에서 시중 은행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협의회를 열고 "핀테크를 비롯한 디지털 혁신이 금융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지만, 리스크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브루노 마스 패러디한 마마무. 사진=마마무 콘서트 영상 캡쳐

9.마마무 흑인비하 논란걸그룹 마마무가 흑인 비하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마마무 소속사 RBW 측은 "논란의 소지를 남긴 점 죄송하고 앞으로 세심한 부분까지 좀 더 신경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마마무는 지난 3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된 단독 공연에서 부르노 마스가 피처링한 마크 론슨의 ‘업타운 펑크’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마마무는 이 무대에서 얼굴을 검게 칠하고 나오면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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