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함서희가 국내 격투기 단체 로드FC와 계약을 맺고 국내 무대로 공식 복귀했다. 함서희는 오는 5~7월 국내 무대 복귀전을 할 예정이다. 로드FC는 3일 서울 청담동 로드FC 오피셜 압구정짐에서 로드FC 037 XX(더블엑스) 미디어데이 행사와 함께 함서희와 계약 조인식을 했다. 정문홍 로드FC 대표는 함서희와 계약 조인식을 마친 후 함서희의 복귀전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정 대표는 "복귀전 시기는 5, 6, 7월이 될 것이다. 함서희는 세계 랭킹 1~3위 선수들하고 붙을 것이다. (로드FC) 타이틀전에 바로 직행시키고자 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또 "함서희는 애초에 한국 격투기 리그에서 저희 계약선수였다. 잠깐 (UFC에) 여행을 보냈던 것이다. 원래 UFC에서는 함서희의 체급인 48㎏ 체급이 없고 52㎏ 밖에 없어 고생을 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본인이 도전을 하고 싶다고 해서 잠깐 보낸 것이다. 로드FC와 계약한만큼 끝까지 책임을 질 것이다. 함서희가 48㎏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선수다. 실력이 없어서 돌아온 것이 아니다. 자신의 체급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어서 이번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했다.
함서희 [사진= 김현민 기자]
함서희는 "여행을 마치고 고향과 같은 로드FC로 돌아와 기쁘다. 이전과 똑같이 로드FC에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했다.함서희는 2007년 일본 격투기 단체 DEEP을 통해 종합격투기 프로 무대에 데뷔해 2013년까지 일본을 거점으로 왕성하게 활동했다. 함서희는 2014년 4월부터 로드FC를 통해 국내 무대에서 활동했고 2014년 11월 UFC와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로 진출했다. 종합격투기 전적 17승8패를 기록 중이며 UFC에서는 네 경기에서 1승3패를 기록했다.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를 가진 로드FC XX는 로드FC가 새로 창설한 여성부 리그다. 로드FC는 오는 11일 그랜드 힐튼 서울 컨벤션홀에서 로드FC XX 첫 대회를 한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로드FC XX 대회에 출전하는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18·팀제이), '우슈 공주' 임소희(20·남원정무문), '꼬마늑대' 박정은(21·팀 스트롱 울프), '케이지의 악녀' 홍윤하(28·본 주짓수), '무에타이 국가대표' 심유리(23·팀지니어스 천하), '여자 권아솔' 강진희(19·팀강남/압구정짐)까지 여섯 명의 선수가 함께 해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정 대표는 "로드FC가 또 하나의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다. 여성부 경기가 완성이 되면 격투기가 메이저 스포츠의 반열에 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로드FC 여성부리그를 창설한 이유를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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