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KT&G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면접 정장을 대여해 경제 부담을 줄여주는 한편 취업 역량 개발, 진로 탐색 등 취업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취업준비생이 면접보기 위해 정장구입과 메이크업 준비 등으로 사용하는 비용은 평균 10만5000원이었다. 이같은 면접비용은 취준생들에게 부담이 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85%가 경제적 부담이 된다고 답했다.이에 KT&G는 취업준비에 소요하는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다수 운영하고 있다. 이중 'KT&G 상상옷장'은 각종 면접을 앞두고 정장을 준비해야 하는 취업준비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청년들에게 정장과 셔츠, 구두 등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서비스다.상상옷장은 KT&G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인 '상상펀드'를 활용해 마련됐다. 현재 충남대와 강원대, 계명대 등 6개 대학 내에 옷장과 피팅룸을 갖춰 남녀 정장 각 30벌씩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해 갈 방침이다.또한 경제적 부담없이 취업캠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5회째 진행된 '상상커리어캠프' 프로그램은 취업준비생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프로그램 중 하나로, 매번 모집 때마다 10대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대학생들 사이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3박4일 합숙 형태의 맞춤형 취업 컨설팅을 제공하며 개인별 역량 진단과 멘토링을 통해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한다. 여기에 인적성 검사와 다양한 형태의 모의면접, 현업 실무자의 취업특강 등을 병행해 취업을 앞둔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뿐만 아니라 올해 두 번째로 실시한 '상상 나침반캠프'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방향성을 갖지 못한 저학년 학생들에게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 구체적인 취업목표를 갖도록 돕고 있다. 캠프 참가자들은 2박3일간 합숙 세미나를 통해 자기 분석과 진로 측정, 직무 탐색, 진로 로드맵 설정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되며 우수팀으로 선정되면 100만원의 우승상금도 받을 수 있다. 최근 우수팀으로 선정된 학생들의 경우, 우승 상금 기부의사를 밝혀 KT&G가 상상펀드 조성금을 더해 대전지역 소외계층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KT&G 관계자는 "취업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주변의 소외이웃을 위해 베푸는 모습을 보며 더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청년 취업문제에 힘써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취업준비생을 위한 보다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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