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주민참여위원회 활동력 강화, 사업실행 모니터링 확대 등 운영체계 강화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최근 은평홀에서 2016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성과와 문제점을 공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16 주민참여예산 운영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평가보고회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 운영 과정 전반을 되돌아보고 성과와 문제점을 진단해 보는 뜻 깊은 자리로 주민참여위원과 각 동 참여예산위원을 비롯 구정에 관심 있는 주민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뤄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지역민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주민참여위원의 색소폰 듀오 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2017년 서울시·은평구 참여예산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우수 제안자들에 대한 표창 수여에 이어 참여예산사업 우수 사례 발표, 2016년 성과 및 2017년 운영계획 보고, 향후 보다 발전적 제도 운영을 주제로 한 분과위원회별 자유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7년차를 맞는 은평구 주민참여예산제는 전국 최초로 참여예산 주민총회와 모바일 투표를 해 2012년 전국 지자체 예산효율화 발표대회 대통령상 수상, 2013년 대한민국 미래경영대상 지방자치부문 대상 등을 수상했다.
참여예산운평평가 보고회
또 2014년 UN 공공행정 부분 본선 진출, 2015년 은평형 란츠게마인데‘청소년 총회’개최 등 주민참여 분야에 선도적 시책을 적극 추진하며 매년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왔다. 2016년에도 제안자·시행부서 간 공동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시작으로 사회적 현안을 반영하기 위해 지역경제·청년 분과를 추가 신설, 참여예산위원회 구성원을 확대,다양한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는 토대를 구축했다.또 주민참여의 법적 근거를 보다 명확히 할 수 있도록 조례 개정을 통해 대내외적인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구는 올해도 양질의 주민제안사업 발굴과 선정 뿐 아니라 주민참여위원회의 활동력 강화, 사업실행 모니터링 확대 등 보다 성숙하고 민주적인 참여예산제도의 시행을 위해 다각도로 운영체계를 정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 은평구가 추진하는 주민참여예산사업은 전년 대비 30개가 늘어난 총 93개 사업 34억2700만원으로 이번 평가보고회를 통해 수렴된 2017년도 참여예산 운영 개선방안과 건의사항을 올해도 참여예산제 운영에 적극 반영, 참여예산제 확산 및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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