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차그룹이 최근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신설한 전략기술연구소 소장에 지영조(57) 박사를 선임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지 박사의 영입을 확정짓고 지난 22일부로 인사발령을 냈다.지 박사는 국내외 주요 업체를 거치며 신사업 발굴과 개발, 전략기획 등을 담당해 '신사업 전문가'로 꼽힌다. 서울대와 미국 브라운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브라운대 응용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1989년 미국 AT&T 벨 연구소를 시작으로 이후 맥킨지와 액센츄어에서 근무했다. 이후 삼성전자에서도 몇 년간 근무하며 전사 중장기 전략 수립 업무를 담당했다.현대차그룹은 지 박사가 미래 트렌드, 소비자 니즈 변화 등에 깊은 통찰력을 갖고 있고 업무 추진력도 겸비해 연구소를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그룹은 지난 21일 미래차 융·복합 분야를 대비하기 위해 전략기술연구소를 출범시켰다. 전략기술연구소에서는 정보통신, 인공지능, 공유경제 등 미래 혁신 트렌드 분석과 관련 기술 연구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신사업 플랫폼을 구축해 혁신기술 기반 제품·서비스 개발과 사업도 구체화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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