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최재건 동대문구 감사담당관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감사교육을 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특별한 것은 서울시에서 동대문구가 최초로 감사 교육을 12주에 걸쳐 실시한다는 점이다.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직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강의 내용은 ▲감사전문가가 갖춰야 할 기본자세 ▲감사보고서 작성법 ▲감사기법 ▲확인서, 문답서, 질문서 등 증거수집 방법과 절차 ▲징계, 변상 등 감사결과 처리방법 같은 감사 직원들이 꼭 알아야 할 실무 중심이다.구는 3월부터 전 부서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소규모 청렴교육과 더불어 진행되는 이번 감사 특강이 직원들의 청렴 마인드를 향상하고 맑고 투명한 공직 사회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반기는 희망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전 직원으로 교육 대상 범위를 늘릴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최재건 감사담당관은 “이번 교육이 감사 담당 공무원의 감사 기법 제고와 업무 처리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변화하는 감사 풍토에 즉각 대처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감사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재건 감사담당관은 감사원에서 퇴임해 지난해 9월 동대문구청에 부임했다. 20여년 간 감사원 및 감사교육원에서 근무하며 감사 관련 제반사건 처리 및 법률 검토, 징계, 변상, 국가계약, 감사 관련 강의를 진행한 자타공인 감사전문가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