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KB증권은 22일 LG전자에 대해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5580억원(영업이익률 3.8%)으로 추정돼 컨센서스 영업이익(3780억원)을 48%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1분기 가전(H&A) 사업이 고부가 가전제품 출하증가에 따른 프리미엄 매출비중 확대로 원재료 가격상승(1년간 20% 상승)이 상쇄되면서 2016년 1분기 수준의 영업이익률 달성(9%)이 예상된다"며 "1분기 TV(HE) 부문도 OLED TV 중심의 프리미엄 매출비중 확대로 LCD 패널가격 상승을 흡수하면서 글로벌 TV 업계 최고 수익성 달성(영업이익률 5%)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효율화가 마무리된 휴대폰(MC) 부문의 영업적자가 전분기 4671억원에서 올 1분기 1106억원으로 대폭 축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LG전자가 구글(Google)의 차세대 사업분야에서 전략 파트너로 급부상할 것으로도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가 인공지능(AI)에서부터 자율주행(Smart Car)에 이르기까지 구글이 필요로 하는 최적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동시에 전 사업부문의 글로벌 점유율도 1~3위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상반기에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6)에 구글 AI 탑재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가전, TV, 자동차 (VC) 등 LG전자 전 사업부문에서 유례없이 높은 협력강화가 기대된다"고 짚었다.LG전자의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각각 1조9000억원, 2조3000억원으로 상향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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