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제주항공, '투자의견·목표주가' 동반 하향'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KTB투자증권은 20일 제주항공에 대해 실적전망 대비 싸지 않은 주가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 역시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7% 증가한 43억원을 기록했다"며 "여객 수송량은 양호했으나 직원 인센티브로 지급한 46억원 등 수익성이 하락하며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말했다.올해엔 매출액 증가 대비 유류비 등 비용 상승폭이 크므로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는 평가다.이 연구원은 "중국 저가항공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5~16배임을 감안할 때 제주항공의 밸류에이션(PER 16배)은 다소 높아보인다"며 "하지만 중국 항공 자유화라는 장기적인 기대요소가 있고 3000억원 이상의 순현금 등 우량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꾸준한 이익창출이 가능한 회사라는 점은 고려할 만하다"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이어 "올해 수송량 증가에 비해 매출액 증가는 더디게 나타날 것"이라며 "또한 올해 6기의 항공기가 배치될 노선이 현재 운항중인 노선보다 수익성이 높지 않을 것이므로 노선믹스 자체에서도 수익성 하락요인이 있다"고 덧붙였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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