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글로벌 스타 벤처 100개 육성

황교안 권한대행 '창업활성화 장관회의' 열어…'상반기 창업 붐 조성'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정부가 2020년까지 글로벌 스타 벤처기업 100개를 육성하기로 했다.정부는 17일 오전 서울청사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창업 활성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맞춤형 지원 강화방안'을 마련했다.우선, 우수한 벤처·창업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밀착 지원해 4년 내에 글로벌 스타 벤처 100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해외진출 준비, 시장진입, 성장 단계 등 각 단계별로 사업화 모델 수립, 초기투자 유치, 판로확대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우수한 벤처·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한다.또 실리콘밸리를 시작으로 지역별 '해외창업지원협의회'를 설치해 해외기관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투자유치·홍보·법률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투자공사(KIC), 한국벤처투자(KVIC), 코트라(KOTRA) 해외무역관 등과 연계할 예정이다.창업 활성화를 위한 붐 조성에도 나선다. 창업경진대회와 공모전을 집중 개최하고, 창업 성공스토리 확산, 투자 및 사업화 연계 지원 등을 통해 청년을 비롯 국민 누구나 창업에 도전하는 분위기를 만든다.투자컨벤션, 경진대회, 컨퍼런스 등의 다채로운 창업 행사로 구성된 '창업·혁신 페스티벌'을 이달 말에 열어 창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열기를 끌어올리기로 했다. 20여개 부처와 지자체에서 개별적으로 개최할 예정이었던 공모전을 분야별로 연계·통합하고 상반기 중 매주 1회 이상, 총 50여회 집중 개최한다. 대표적으로 다음달 관광벤처 공모전과 푸드테크 경진대회를 통합한 관광벤처·푸드테크 통합공모전을 연다.공중파방송·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1인방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창업 도전과 성공의 스토리를 전파한다. 'K-스타트업 퍼레이드', '미래성장동력 챌린지 데모데이' 등 투자대회를 열어 투자자 연계, 사업화 자금 제공 등 창업과 예비 창업에 필요한 자금 지원도 병행한다. 매달 개최되는 K-스타트업 퍼레이드에서는 투자자 연계, 크라우드 펀딩, 전용펀드 조성 등이 제공되고, 최대 2억원의 실증·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미래성장동력 챌리지 데모데이는 상반기에 세 번 마련된다.황 권한대행은 "창업은 경제 회복의 돌파구이며, 국민 누구에게나 새로운 일자리를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지름길"이라며 "국민 누구나가 쉽게 창업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창업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에 각 분야별로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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