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어르신 ‘어린이 안전’ ‘문화재’ 지킴이 활동 나서

건강하고 활력 있는 노후생활을 영위하면서 지역사회에도 공헌할 수 있을 것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 어르신들이 '우리동네 지킴이'활동에 나선다.구는 지역내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건강하고 활력 있는 노후생활을 영위하고 지역사회에도 공헌할 수 있도록 '어르신 지역사회 봉사활동'사업을 진행한다.구에 따르면 신체 건강한 어르신들이 환경미화 등 단순한 작업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와 교류하고 주체적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어린이 안전지킴이'와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마련했다. '어린이 안전지킴이'는 초등학교 등·하교길 교통지도와 취약지역 순찰 활동을 하며 '문화재 지킴이'는 문화재 안내 및 시설보호 등을 한다.

묘역관리

양녕대군 묘역 등 문화재가 많은 지역의 특색을 살렸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봉사활동은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동안 1일 2시간, 주 2회씩 진행하며, 참여자들은 월 8만원의 활동비와 상해보험도 지원받게 된다.구는 17일까지 봉사활동 참여자 60명을 모집하고 있다. 기초연금을 받지 않는 만 65세 이상 신체 건강한 어르신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직업이 있거나 공공기관 일자리사업에 참여중인 사람 등은 신청할 수 없으며, 어린이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범죄경력도 사전에 철저히 검토할 예정이다.신청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일자리경제담당관(☎820-9238)으로 하면 된다. 김연순 일자리경제담당관은“그동안 봉사활동의 수혜자였던 어르신들이 직접 지역사회공헌활동에 나선다는 것이 큰 의미”라며“더불어 사는 복지사회 구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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