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키퍼 사익스 [사진= KBL 제공]
1쿼터 초반 동부는 허웅의 돌파와 김현호의 3점슛으로 먼저 기세를 올렸다. KGC는 사이먼의 연속 득점과 이정현의 3점슛으로 대응했다. 동부는 로드 벤슨이 안쪽에서 공격을 풀어주지 못 하면서 1쿼터 중반 흐름을 내줬다. 벤슨은 KGC 데이비드 사이먼을 상대로 공을 자꾸 뺏겼다. 1쿼터 6분만에 벤슨은 실책을 네 개 범했고 사이먼은 가로채기를 세 개 기록했다. 끌려가던 동부는 1쿼터 후반 허웅과 윤호영이 3점슛을 쏘아올리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동부가 1쿼터를 21-18로 앞선채 마쳤다. 2쿼터 사이먼이 투입되면서 KGC가 다시 흐름을 가져갔다. 사이먼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골밑을 돌파하면서 반칙도 얻어내는 3점 플레이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동부는 2쿼터 시작 4분30초 동안 점수를 올리지 못 했다. 반면 KGC는 사이먼의 3점 플레이부터 사익스의 원핸드 덩크슛까지 연속 9득점 했다. KGC는 한 번 잡은 흐름을 놓치지 않고 전반을 42-37로 앞선채 마쳤다. KGC는 2쿼터에 사익스가 8점, 사이먼이 6점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KGC는 3쿼터에도 우위 흐름을 유지했다. 3쿼터 중반 한때 동부 윤호영에 3점슛 등을 내주면서 49-48, 1점차까지 쫓기기도 했으나 양희종의 3점슛 등으로 연속 13득점 하면서 순식간에 14점 차로 달아났다. 동부는 3쿼터 막판 벤슨의 연속 6득점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KGC는 3쿼터를 3점 버저비터로 마치면서 동부의 기를 꺾었다. 3.7초를 남기고 시도한 마지막 공격에서 사익스가 중앙선을 넘어선 직후 던진 슛이 백보드를 맞고 림 안쪽으로 빨려들었다. KGC는 3쿼터에 67-54로 점수차를 벌렸다. 사익스는 3쿼터에만 11득점했다.이정현 [사진= KBL 제공]
4쿼터에도 KGC는 별다른 추격 흐름을 허용치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익스는 4쿼터에도 6득점했다. 동부 벤슨은 12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해 연속 경기 더블더블 기록을 스물네 경기로 늘렸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