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건축물 총 705만4733동…전년比1%↑

우리나라 초고층 건물은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지난해 전국 건축물 총 705만4733동·면적은 35억7300만㎡전년대비 수도권 연면적 4.1%↑·지방은 3.8%↑

▲ 2016 전국 건축물 현황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우리나라 초고층 건축물은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80층)'로 파악됐다. 또 전국에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유형의 건축물로는 아파트가 꼽혔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 전국 건축물 현황'을 13일 발표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말 전국 건축물 동수는 705만4733동으로 전년대비 1%(6만7820동)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연면적은 여의도 63빌딩(23만8429㎡)의 569배에 달하는 3.9%(1억3571만3000㎡) 증가해 35억7362만5000㎡를 기록했다. 세부 용도별 건축물 현황으로는 아파트가 10억4010만5000㎡로 61.2%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단독주택이 33억2555만0000㎡(19.6%), 다가구주택이 1억5875만0000㎡(9.3%), 다세대주택이 1억1650만1000㎡(6.9%), 연립주택이 3963만3000㎡(2.3%) 순으로 뒤따랐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아파트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수도권에서는 아파트가 5억1833만6000㎡로 65.5%를, 지방에서는 5억2176만8000㎡로 57.5%에 달했다. 시도별 건축물 면적비율 현황을 살펴보면 단독주택은 전남(48.2%)에 제일 많았다. 다가구 주택은 대전(15.9%)에, 아파트는 세종(76.4%), 다세대주택은 서울(13.9%)에 제일 많았다. 준공 후 30년 이상된 노후 건축물은 전국에 254만3217동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705만4733동의 36%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25.4%)보다 지방(40.1%)에 더 많이 분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후 건축물의 대다수는 주거용인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나라의 최고층 건축물은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80층)'로 조사됐다. 50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은 전년대비 8개동이 증가해 102개동으로 늘었다. 지난해 준공된 초고층 건축물 8개동은 일산 요진 와이시티 6개동, 서울 래미안 첼리투스 1개동, 인천 롯데캐슬 캠퍼스타운 1개동이다. 현재 서울 제2롯데월드(123층)와 부산 롯데타운(107층), 부산 해운대 관광리조트(101층) 등이 건설 중에 있어 내년엔 초고층 건물이 3개동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국 건축물의 1인당 면적은 전년 66.72㎡에서 2.41㎡ 증가해 69.13㎡로 늘어났다. 수도권은 2.18㎡증가(60.81㎡→62.99㎡), 지방은 2.66㎡ 증가(72.49㎡→75.15㎡)했다. 1인당 건축물 면적이 가장 넓은 지역은 주거용의 경우 경북이 40.69㎡로 집계됐다. 상업용의 경우 제주가 19.23㎡로 1인당 건축물 면적이 가장 넓은 지역으로 꼽혔다. 통계자료에 대한 세부자료는 건축행정시스템(//www.eais.go.kr) 및 국토부 홈페이지 (//www.molit.go.kr)를 통해 조회할 수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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