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친절한' 스피스 '버럭한 이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친절한' 조던 스피스(미국ㆍ사진)가 버럭 화를 냈다는데….미국 골프채널은 10일(한국시간) "스피스가 선수의 사인을 거래하는 전문업자와 정면 충돌했다"며 "인간 쓰레기(scums)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다"고 전했다.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프로암(총상금 700만 달러) 연습라운드 직후다. 몇 명의 팬들이 여러 가지 용품을 꺼내며 사인을 요구한 것이 발단이다.스피스는 순수한 팬이 아닌 선수들의 사인을 전문으로 거래하는 브로커라는 사실을 직감하고 거부했다. 이들은 그러자 "네가 타이거 우즈(미국)인지 아느냐, 우즈처럼 행동하지 말아라" 등의 막말을 쏟아냈고, 스피스 역시 "우즈도 아닌 내게 사인을 받아서 이익을 얻으려고 하느냐"고 반격했다. "사인이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 등장하는 것을 수없이 경험했다"는 스피스는 "사인으로 이득을 취하는 사람들은 쓰레기"라고 독설을 퍼부었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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