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국내 경차 시장을 평정한 기아차 신형 모닝이 왕좌 유지에 자신감을 나타냈다.7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올 뉴 모닝 언론 시승회에서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은 "지난달 출시 후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다"며 "경차 이상의 프리미엄 감성과 스마트한 첨단기술, 상품성 및 합리적 가격책정 등을 고객들이 인정해준 결과"라고 강조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신형 모닝은 지난달 4일부터 이달 6일까지 20일영업일 동안 총 8925대의 사전계약이 이뤄졌다. 서보원 국내마케팅실장은 "신형 모닝의 월평균 판매 목표가 7000대인데 이미 1개월치 목표를 훌쩍 넘을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닝은 국내 경차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지난해는 스파크에 밀리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런 상황에서 2017년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면서 모닝은 우월한 시장 지배력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올 뉴 모닝
지난달 출시된 신형 모닝은 6년 만에 완전변경(풀 체인지)된 3세대 모델로 K시리즈 디자인이 적용됐다.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기존 K시리즈처럼 디자인해 역동적인 분위기를 살렸다.'통뼈 경차'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만큼 보다 튼튼해진 것이 강점이다. '차세대 경차 플랫폼'을 적용해 초기 단계부터 안전성 향상을 염두에 두고 개발했다. 초고장력 강판을 기존 대비 2배인 44%로, 구조용 접착제를 기존 대비 8배 이상 증가한 67m로 각각 확대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강성을 확보했으며, 차량의 충돌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카파 1.0 에코 프라임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복합연비가 15.4km/ℓ에 이르러 경제성 또한 잡았다. 그밖에 전방 차량과의 거리를 감지해 충돌 위험 감지시 운전자에게 경보해주는 '전방충돌 경보 시스템', 전방 차량과의 충돌 가능성 인지시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을 탑재해 사고 가능성을 낮췄다.
올 뉴 모닝(실내)
실내 공간은 더욱 넓어졌다. 기존 대비 15mm 늘어난 2400mm의 휠베이스로 동급 최대 수준이다. 기존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이용하던 'T 맵'을 차량의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기아 T 맵' 서비스도 신규 탑재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새롭게 태어난 올 뉴 모닝이 올해 국내 경차 시장을 주도하는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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