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1월부터 ‘자투리 땅 소유자 ·토지 개발자’ 연결해 주는 ‘징검다리 사업’ 실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전국 최초로 자투리 땅(개인소유 도로)을 포함, 건축 등 토지개발을 하려는 사업자와 토지소유자를 연결해 주는 ‘징검다리 사업’을 올 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자투리 땅’이란 환지 처분 및 건물 건축 시 출입을 위해 개설한 사유 도로로 1970~80년대 김포토지구획정리사업 당시에 도로를 개인에게 환지 처분, 건축을 하기 위해 대규모 토지를 분할하면서 필요한 도로를 확보하기 위해 다수 발생했다.문제는 이 자투리 땅인 도로를 포함, 주변 토지를 개발하려고 할 때 발생한다. 자투리 땅의 소유자를 찾고자 하나 시간이 장기간 흐르면서 소유자를 찾기가 어려워져 개발을 포기하거나, 자투리 땅이 아예 개발 범위에서 제외돼 비효율적인 토지 개발이 이루어지는 것이 그것.
징검다리 상담
양천구는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자투리 땅 1263필지 소유자를 찾아 토지 개발자와 연결해 주는 ‘징검다리 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하게 됐다.이로써 토지 소유자는 잊혀졌던 토지에 대한 재산권 행사가 가능해지고, 토지 개발자는 효율적인 토지 이용 및 개발이 가능해지는, 일석 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양천구는 보다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구청 내 ‘징검다리 사업’ 전담창구를 설치,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으며 자투리 땅 소유자를 찾으려는 토지 개발자는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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