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안양천 징검다리 건설 현장
지난해에는 무료 와이파이존도 구축해 주민들이 부담 없이 스마트폰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런 노력으로 안양천은 사시사철 구로구 주민들의 여가선용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고척동과 구로동을 가르는 안양천의 형태상 주민들이 양방향에 설치된 편의, 운동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고척교와 오금교를 우회해 돌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이에 구로구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휴식처로서의 안양천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안양천 징검다리 공사’를 계획했다. 안양천 징검다리는 고척교 하류부(오금교 방향) 150m 지점에 길이 60.2m, 폭 2.4m 규모로 자연석을 이용해 설치된다. 총 3억5000만원의 시비가 투입되는 이번 공사는 지난해 12월 하천점용허가 승인을 받고 착공에 들어가 3월 준공될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예쁘게 설치된 징검다리에서 퐁당퐁당 돌을 던지며 동심을 회복하고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안양천이 훌륭한 가족 여가공간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