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방문하며 본격 지역 행보…'나는 프로 정치인, 潘·文은 낡은 그림'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바른정당 소속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1일 광주를 방문하며 본격적인 지역 행보를 펼쳤다.남 지사는 이날 오전 국립 5·18 민주묘지 방문을 시작으로 광주·전남 지역 언론들과 토론회를 갖고 "광주의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낡음을 청산하는 것이 대한민국 리빌딩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패권주의 세력이 호남을 이용하기만 했다. 지난해 광주전남 고용률이 전국에서 가장 크게 하락하는 등 지역경제에 악영향만 끼쳤다"며 "지역주의와 패권주의를 청산하지 못한다면 정권을 교체해도 지역 생활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패권주의는 청산해야 할 구시대 가치이고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치 세대교체를 기반으로 연정과 협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어 "일자리를 만들지 못하는 정치는 공허하고 낡은 정치"라며 일자리 중심의 지역 경제 혁신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광주 지역에 판교테크노벨리와 같은 첨단산업단지를 유치하고, 자율주행자동차의 메카로 만들어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기도와 협력해 첨단 소재와 전장 장비 관련 R&D를 집중 투자하고, 광주과학기술연구원과 전남대 등에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학과를 만들겠다고 했다. 대선과 관련해선 "남경필, 안희정, 안철수, 심상정이 본선에서 붙는 것이 미래 그림이고 반기문과 문재인은 낡은 그림"이라며 "5선 국회의원과 도지사를 하며 1만시간을 고민하고 정치와 행정에서 성과를 낸 프로 정치인이다. 아마추어와 대결하면 자신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한편 남 지사는 토론회에 이어 광주송정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면담을 하고 전통시장 화재보험 의무화 정책을 제시하는 등 안전을 강조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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